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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설립목적


「예비검속 백조일손 역사관」은  6.25 전쟁 당시 제주도 섯알오름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선조들의 넋을 기리고, 그 아픈 역사를 후대에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1950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무고한 제주도민들이 국가의 예비검속 조치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국가와 사회에 어떤 위협을 가한 적도 없었으며, 단지 특정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희생양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참혹한 사건은 오랫동안 역사 속에서 묻혀 있었고, 유족들은 깊은 슬픔과 억울함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우리 후손은 선조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그 희생을 통해 배운 교훈을 미래 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추모의 장소가 아니라,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교육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제주 4.3 사건과 더불어 예비검속 희생자들이 겪은 비극적인 역사를 사실에 입각하여 전시하고, 관련 자료를 연구하여 보존하는 것이 이 역사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또한,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이 겪었던 고통을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역사관 설립의 핵심적인 목적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비검속 백조일손 역사관이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하며,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역사관 개관식 사진-제주일보.jpg

출처 : 제주일보

​오프닝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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